처음 자전거를 사서 타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무렵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부유했던 대학생 시절 처음 산 티티카카 스피더스 처음 자전거를 사서 타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무렵을 기억한다. 가난하지만 부유했던 대학생 시절에 처음 산 티티카카 스피더스
티티카카 스피더스 티티카카 스피더스
그 당시는 폰알의 친구들 중에 나까지 4명이나 자전거를 타던 시절이다. 이때는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긴 것보다는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탄 것 같다. 동네에 있는 낡은 자전거포에서 가장 싼 헬멧을 사서 쓰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때는 헬멧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뭔가 이상해 보여서 거의 쓰고 있지 않았다. 반성한다. 티티카카 스피더스를 자주 탔는데 바퀴가 큰 자전거가 자꾸 나를 앞질러가니까 바퀴가 크면 자전거가 빠른 것 같아서 스피더스를 처분하고 아버지가 구입한 MTB를 타고 다니게 된다. 그 당시는 폰알의 친구들 중에 나까지 4명이나 자전거를 타던 시절이다. 이때는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긴 것보다는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탄 것 같다. 동네에 있는 낡은 자전거포에서 가장 싼 헬멧을 사서 쓰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때는 헬멧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뭔가 이상해 보여서 거의 쓰고 있지 않았다. 반성한다. 티티카카 스피더스를 자주 탔는데 바퀴가 큰 자전거가 자꾸 나를 앞질러가니까 바퀴가 크면 자전거가 빠른 것 같아서 스피더스를 처분하고 아버지가 구입한 MTB를 타고 다니게 된다.
가장 멀리 있는 첼로 MTB가 당시 타고 있던 자전거 가장 멀리 있는 첼로 MTB가 당시 타고 있던 자전거
아무래도 바퀴도 커지고 미니벨로보다 조향성도 좋아졌기 때문에 조금 더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사진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 그때 처음으로 미음나루 고개를 올라가 보고 나는 중간에 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픽시를 타던 발 좋은 친구가 그 기어비를 들고 올라가지 못하느냐고 혼냈는데, 이제는 내가 좀 혼낼 차례인데 그 친구가 다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보고있으려나 ㅈㅎㅈ? 아무래도 바퀴도 커지고 미니벨로보다 조향성도 좋아졌기 때문에 조금 더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사진을 보고 생각이 났는데 그때 처음으로 미음나루 고개를 올라가 보고 나는 중간에 잘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픽시를 타던 발 좋은 친구가 그 기어비를 들고 올라가지 못하느냐고 혼냈는데, 이제는 내가 좀 혼낼 차례인데 그 친구가 다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보고있으려나 ㅈㅎㅈ?
복장의 중요성도 잘 모르던 시절, 이때도 노헬멧이네 TT 복장의 중요성도 잘 모르던 시절, 이때도 노헬멧이네 TT
이런 괴짜처럼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다녔다. 그렇게 엠티비를 타다가 자출사에 중랑천에서 함께 라이딩할 사람을 찾는 글을 올려 한 모임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에서는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에 다들 엄청난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따라가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 후 나도 로드가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난생 처음 로드바이크에 입문하게 된다. 이런 괴짜처럼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다녔다. 그렇게 엠티비를 타다가 자출사에 중랑천에서 함께 라이딩할 사람을 찾는 글을 올려 한 모임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에서는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에 다들 엄청난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따라가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 후 나도 로드가 빨리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난생 처음 로드바이크에 입문하게 된다.
벨로라인 스트로보, 클라리스 구동계에 정말 무거운 앵커 휠 벨로라인 스트로보, 클라리스 구동계에 정말 무거운 앵커 휠
이렇게 벨로라인 스트로보와 처음 만나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MTB와 자세도 많이 다르고 지오메트리도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라이딩할 때 넘어질까봐 조금 무서웠다. 생애 첫 로드 자전거로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내가 아는 코스는 중랑천-한강-팔당이 전부였다. 이 자전거로 몇 달 동안 타다가 처음으로 크릿에 입문해보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 갔다는 남산도 가봤다. 계속 모임 활동을 하다가 카본 프레임의 존재를 알고 또 내 안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이렇게 벨로라인 스트로보와 처음 만나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MTB와 자세도 많이 다르고 지오메트리도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라이딩할 때 넘어질까봐 조금 무서웠다. 생애 첫 로드 자전거로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내가 아는 코스는 중랑천-한강-팔당이 전부였다. 이 자전거로 몇 달 동안 타다가 처음으로 크릿에 입문해보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 갔다는 남산도 가봤다. 계속 모임 활동을 하다가 카본 프레임의 존재를 알게 되고 또 내 안에서 뭔가 꿈틀거리고…···
엘파마-레이다 6800, 본격적인 자덕생활 시작 엘파마-레이다 6800, 본격적인 자덕생활 시작
결국 또 기변을 하게 됐고, 알에서 카본으로 갔을 때의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매일 타던 코스에서 같은 로드를 타지만 승차감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확실히 카본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조금 희미하게 해준다고 할까, 어쨌든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편하게 자전거를 탔다. 가장 신나게 자전거를 탔을 때가 이 시대인 것 같아.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난생처음 가는 코스도 많이 가보고 사람들과 팩 라이딩도 많이 하고 사적으로도 모여서 웃고 떠들었고 무엇보다 이때 아내를 만났다. 그것도 자전거 동호회에서 난생처음 휠도 바꿔봤다. 얼루휠이긴 했지만 나름 3대장이라는 샤멀 울트라도 썼지만 사진을 찾을 수 없다. 이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결국 합격을 하고 어머니가 축하 선물로 자전거를 바꿔주셨다. 결국 또 기변을 하게 됐고, 알에서 카본으로 갔을 때의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매일 타던 코스에서 같은 로드를 타지만 승차감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확실히 카본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조금 희미하게 해준다고 할까, 어쨌든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편하게 자전거를 탔다. 가장 신나게 자전거를 탔을 때가 이 시대인 것 같아.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난생처음 가는 코스도 많이 가보고 사람들과 팩 라이딩도 많이 하고 사적으로도 모여서 웃고 떠들었고 무엇보다 이때 아내를 만났다. 그것도 자전거 동호회에서 난생처음 휠도 바꿔봤다. 얼루휠이긴 했지만 나름 3대장이라는 샤멀 울트라도 썼지만 사진을 찾을 수 없다. 이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결국 합격을 하고 어머니가 축하 선물로 자전거를 바꿔주셨다.
자이언트 tcradvsl2,무게 업힐 머신,자이언트 tcradvsl2,무게 업힐 머신
지금까지 타보는 것은 최고의 자전거였다. 무려 카본 프레임에 카본 휠이 장착돼 있었다. 구동계는 울테그라 그대로였지만 정말 가볍고 완차 무게가 6.7kg밖에 안 되는 자전거였다. 그런데 얼마 전 c64 기변일기를 올렸으니 본 사람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잘 타다가 결국 에어로 프레임에 눈을 뜨게 된다. 2018년 2월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는 길에 그만 마돈나를 주문하고 만다. 지금까지 타보는 것은 최고의 자전거였다. 무려 카본 프레임에 카본 휠이 장착돼 있었다. 구동계는 울테그라 그대로였지만 정말 가볍고 완차 무게가 6.7kg밖에 안 되는 자전거였다. 그런데 얼마 전 c64 기변일기를 올렸으니 본 사람들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잘 타다가 결국 에어로 프레임에 눈을 뜨게 된다. 2018년 2월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가는 길에 그만 마돈나를 주문하고 만다.
마동 9.0 마동 9.0
처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마돈나의 사진을 본 순간, 이것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자전거 중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라는 생각을 했고 너무 갖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풀인터널 케이블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던 시절이라 겉으로 드러난 선이 없는 마동이 너무 멋져 보였다. 좋다는 보라원 휠세트까지 장착했다. 그렇지만, 간과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트렉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한없이 가혹하다. 사진상으로도 보이는데 슬롭핑이 너무 심해. 전혀 에어로 머신 같지 않고 그냥 살찐 업힐 머신 같은 느낌이다. 내 것뿐인지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마동이는 54사이즈부터라는 말을 듣게 되고 50사이즈를 산 나는 한없이 좌절하고 또 좌절해 다른 자전거를 물색하게 된다. 처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마돈나의 사진을 본 순간, 이것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자전거 중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라는 생각을 했고 너무 갖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풀인터널 케이블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던 시절이라 겉으로 드러난 선이 없는 마동이 너무 멋져 보였다. 좋다는 보라원 휠세트까지 장착했다. 그렇지만, 간과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트렉은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한없이 가혹하다. 사진상으로도 보이는데 슬롭핑이 너무 심해. 전혀 에어로 머신 같지 않고 그냥 살찐 업힐 머신 같은 느낌이다. 내 것뿐인지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마동이는 54사이즈부터라는 말을 듣게 되고 50사이즈를 산 나는 한없이 좌절하고 또 좌절해 다른 자전거를 물색하게 된다.
포커스 이잘코 맥스 포커스 이잘코 맥스
결국 마동을 반차에 팔고 프레임 형상이 예쁜 이자르코막스 반차를 구매하게 된다. 휠은 기존에 사용하던 휠을 그대로 사용했고, 구동계는 구형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 포커스는 정말 민첩한 자전거라고 생각했다. 반응성이 정말 좋았고 가벼웠다. 또한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는 자전거였다. 그렇게 신나게 타다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허탈감에 직면하게 된다. 자접을 하는 동안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허리가 점점 좋아지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나는 자전거를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시작된 해에 비앙키스 프린트를 만날 수 있었다. 결국 마동을 반차에 팔고 프레임 형상이 예쁜 이자르코막스 반차를 구매하게 된다. 휠은 기존에 사용하던 휠을 그대로 사용했고, 구동계는 구형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 포커스는 정말 민첩한 자전거라고 생각했다. 반응성이 정말 좋았고 가벼웠다. 또한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는 자전거였다. 그렇게 신나게 타다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허탈감에 직면하게 된다. 자접을 하는 동안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허리가 점점 좋아지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나는 자전거를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시작된 해에 비앙키스 프린트를 만날 수 있었다.
비앙키 스프린트 비앙키 스프린트
그때까지는 비앙키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첼레스타 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가 무엇이 있는지 주변 숍에서 알아보니 비앙키스 프린트라는 모델을 추천받고 프레임 형상이 예뻐서 구입하게 됐다. 사실 이 자전거는 밖이 아니라 롤러를 많이 탔다. 그래도 밖에서 2000km 이상 타면서 모서리가 없는 좋은 자전거였던 것 같다. 둔하지는 않지만 민첩하지도 않은 평범한 자전거였다. 어느 정도의 승차감과 어느 정도의 강성을 갖고 있는 자전거. 나름 이탈리아 감성도 충족시켜주는 ㅎㅎ 하지만 이내 다시 그분이 나를 찾아오고 결국 기변을 다시 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비앙키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첼레스타 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가 무엇이 있는지 주변 숍에서 알아보니 비앙키스 프린트라는 모델을 추천받고 프레임 형상이 예뻐서 구입하게 됐다. 사실 이 자전거는 밖이 아니라 롤러를 많이 탔다. 그래도 밖에서 2000km 이상 타면서 모서리가 없는 좋은 자전거였던 것 같다. 둔하지는 않지만 민첩하지도 않은 평범한 자전거였다. 어느 정도의 승차감과 어느 정도의 강성을 갖고 있는 자전거. 나름 이탈리아 감성도 충족시켜주는 ㅎㅎ 하지만 이내 다시 그분이 나를 찾아오고 결국 기변을 다시 하게 된다.
코루나고 c64 코루나고 c64
여기까지가 입문부터 최근까지의 나의 기변의 역사다. 여기서 끝날지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c64는 내가 가장 오래 타는 자전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10년은 탈 것 같은 예감. 요즘 한번씩 혼자서 나에게 되묻는다. 나는 자전거를 왜 타? 이게 뭐가 재밌대? 사실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재밌어서 탄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 뭔가 정말 말 못할 묘한 긴장감과 흥분, 행복감 등이 공존한다. 물론 업힐에서는 내던지고 싶을 때가 가장 많지만, (웃음) 쓰다 보면 혼자 추억에 잠겨 투덜거리며 즐거웠다. 옛날 생각도 나고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글을 쓰면 좋을까 여기까지가 입문부터 최근까지의 나의 기변의 역사다. 여기서 끝날지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c64는 내가 가장 오래 타는 자전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10년은 탈 것 같은 예감. 요즘 한번씩 혼자서 나에게 되묻는다. 나는 자전거를 왜 타? 이게 뭐가 재밌대? 사실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냥 재밌어서 탄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 뭔가 정말 말 못할 묘한 긴장감과 흥분, 행복감 등이 공존한다. 물론 업힐에서는 내던지고 싶을 때가 가장 많지만, (웃음) 쓰다 보면 혼자 추억에 잠겨 투덜거리며 즐거웠다. 옛날 생각도 나고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글을 쓰면 좋을까
콜나고 c64 기변일기 콜나고 c64 기변일기
자전거 기변 쿨나고크 64 림브레이크의 본격 통장이 와르르 자덕생활 6년차, 그동안 꽤 많은 기변이 있었지만 영락없는 또 기변이 찾아왔다. 허리……blog.naver.com 자전거 기변 쿨나고크 64 림브레이크 본격 통장이 와르르 자덕생활 6년차, 그동안 꽤 많은 기변이 있었지만 영락없는 또 기변이 찾아왔다. 腰…···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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